다쏘시스템, 코로나 전파 시뮬레이션 기술로 글로벌 K-방역 아성 이어가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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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 구내식당 시뮬레이션 결과 토대로 바이러스 위협 파악 후 운영 재개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다쏘시스템이 세계 최대 식품가공 기술업체인 독일의 GEA 그룹에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시뮬리아(SIMULIA)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해 코로나 이전의 구내식당 풍경을 양산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GEA 그룹은 구내식당 내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을 검토하고, 안전 시나리오를 구축하고자 고심해 왔다. 1,900명의 임직원이 이용하는 GEA 그룹의 독일 본사 구내식당은 신종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3월 폐쇄됐다. 

독일 GEA 그룹은 다쏘시스템 시뮬리아를 통해 구내식당 내 코로나 환자 호흡에 기인한 비말 전파를 시뮬레이션 했다. [사진=다쏘시스템]
독일 GEA 그룹은 다쏘시스템 시뮬리아를 통해 구내식당 내 코로나 환자 호흡에 기인한 비말 전파를 시뮬레이션 했다. [사진=다쏘시스템]

GEA 그룹은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의 구내식당인 ‘3D 버추얼 트윈 모델’을 구축했다. 3D 버추얼 트윈 모델의 변수 중 하나로 구내식당 이용자가 기침, 재채기 등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포함됐다. 

비말의 확산 경로, 식기와 테이블 표면의 오염 가능성, 구내식당 내 감염증세를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전파된 비말 농도가 높은 구역도 파악할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구내식당의 출입구, 좌석 배치, 조리 공간과 식사 공간의 분리, 환기 시스템 개선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구내식당의 공기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 후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독일 GEA 그룹은 3D 버추얼 트윈 모델을 구축해 식당의 출입구, 좌석 배치, 환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공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다쏘시스템]
GEA 그룹은 3D 버추얼 트윈 모델을 구축해 식당의 출입구, 좌석 배치, 환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공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인 인적자원 관리가 보장돼야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사전에 검토하고 안전한 공간을 구축하는데 시뮬레이션 기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K-방역의 위상과 비즈니스 환경의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GEA 에릭 니체(Erich Nitzsche) 엔지니어링 표준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구내식당의 정상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며, “임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은 성공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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