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법인장 임영호)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앤트그룹’과 제휴해 즈푸바오 전용 모바일 지점 ‘하나 샤오청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사이버지점 개설로 중국하나은행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支付宝, 즈푸바오)’를 사용하는 약 10억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금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 최초의 사례이다.
‘하나 샤오청쉬’는 중국하나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이버지점으로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즈푸바오 모바일에서 중국하나은행 비대면 금융상품 구입 등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알리바바 즈푸바오 메인 화면에서 중국어로 ‘韩亚(하나) 또는 韩亚银行(하나은행)’ 등의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거나, 즈푸바오 내 관련 콘텐츠를 클릭해 ‘하나 샤오청쉬’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
사이버지점 내 대표 금융상품으로는 코로나19 기간 부쩍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류기업 제휴 우대서비스를 활용한 ‘S라인 정기예금’ 이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중국하나은행 임영호 법인장은, “중국의 국민 앱인 즈푸바오 내 사이버지점 개설로 시·공간이 제약된 기존 오프라인 지점 대비 사실상 즈푸바오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중국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영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언택트 시대에 지속적인 디지털지점 확대로 손님 접점을 다양화 하는 등 중국하나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