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시민들이 전기·수도·가스·자동차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성과금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 포인트로 환산해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분야는 가정, 아파트 단지, 시설, 자동차 부문 등이고, 성과금은 가정 연 최대 5만원, 아파트 단지 연 최대 1,000만원, 시설 연 최대 300만원, 자동차부문 연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해는 감축실적에 따라 가정 및 아파트 단지 부문에 성과금 9억7,000만원, 시설 5,400만원, 자동차 2,000만원 등 총 10억4,4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자치구,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가입 후 주소, 연락처, 계좌번호 등 변경사항이 생기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나 자치구 담당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바꿔야 정상적인 보상금 지급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지난해 기준 전체 63만3,000여 세대 중 56%가 넘는 35만6,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중 절반 이상인 23만5,000여 세대가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부문별로는 전기 1억7,500만㎾h, 상수도 894만㎥, 도시가스 1,400만㎥를 각각 절감해 총 8억5,000여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200대가 참여해 주행거리를 감축한 134대가 1,000여만원의 성과금을 지급받았다. 이는 온실가스 10만9,329t을 감축한 것으로, 30년산 소나무 1,656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광주광역시 박남주 환경생태국장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성과금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 보조사업자 모집
- 광주시,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 위반시 과태료 10만원
- 광주시, 수소충전소 구축 및 핵심기술 개발 나서
- 광주광역시와 독일 라이프치히시, 탄소중립도시 구축에 ‘맞손’
- 광주형 AI기반 디지털 뉴딜정책, 기업 유치로 탄력
- ‘화려한 AI가 빛고을을 감싸네’ 광주광역시, 인공지능 인재 육성 본격화
- 광주‧울산‧시흥, 수소‧AI 등 신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 연구기관 설립 ‘잰걸음’… AI 생태계 조성 나선다
- 산업단지 대개조 5개 지역 선정… 거점-연계 통해 산단혁신 시작
- 광주 서구, 미세먼지 날릴 살수 차량 운행
- 광주-텔스타홈멜, AI연구소 및 미래차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력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 산업’ 메카 도약에 ‘사활’
- 광주시,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 강력 추진
-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본격 ‘시동’…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
- 광주시, 노후 경유차 6,154대 조기폐차 지원
- 광주시, 시민과 함께 태양광발전소 운영…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 가동
- 광주시, ‘건물일체형태양광’ 보급 확산 나선다… 보조금 신청 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