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상 태양광 위치 선정을 위한 자동 파동 모델 개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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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비용 줄여 부유식 태양광 확대에 일조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노르웨이 지질 공학 연구소(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 NGI)와 글린트 솔라(Glint Solar)가 수면 파동 조건 및 풍향·풍속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부유식 태양광 시장 확대에 불을 댕기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부유식 태양광 설치를 위한 입지 선정시 유용하다. [사진=NGI]
새로운 모델은 부유식 태양광 설치를 위한 입지 선정시 유용하다. [사진=NGI]

태양광은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곳곳에 관련 설비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 민원 등으로 인해 인공호수, 저수지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수상 태양광은 육상과 비교해 이점이 크다. 물은 모듈에 냉각 작용을 할 뿐만아니라, 육상 태양광에 비해 몇 % 포인트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양면 모듈을 설치할 경우 수면에 반사된 태양광도 흡수할 수 있어 효율을 더 배가시킬 수 있다.

NGI와 글린트 솔라가 진행한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 연구 기금(RRF)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 모델은 NGI가 40여 년 동안 확보한 저수지의 기하학 및 바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부유식 태양광 설치를 위한 다양한 위치를 비교 분석하고 건설에 착수 할 때 유용한 솔루션이다. 검증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통해 설치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글린트 솔라 CEO Harald Olderheim은 “수상 태양광 설치시 각종 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독보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이 파동 모델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NGI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NGI 수석연구원 Sylfest Glimsdal은 “이는 최근 몇 년간 폭풍, 해일, 바람, 파도 등의 정보에 대한 글린트 솔라와의 전략적 협치의 결실이다. 수상 태양광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 NGI의 전문지식을 공헌한 것에 긍지를 느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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