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ESS 연구개발 위해 맞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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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한화디펜스(대표 손재일)는 6월 22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MWh급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전성 ESS를 100% 국내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3년간 중대형 선박용(1MWh급)과 소형선박용(200kWh급)에 탑재되는 ESS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이 진행된다.

육상전원공급장치 [사진=utoimage]
육상전원공급장치 [사진=utoimage]

한화디펜스는 앞으로 △열전이 확산방지 △모듈 단위 화재진압 △해상 환경용 최적 설계 △경량화/소형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ESS 안전제어 △고안전성 시험/승인 절차 구축 등 6대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은 물론 대우조선해양, KTE, 일렉트린, 해민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조선 업체들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해군 차세대 중형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 체계개발을 수행하며 해상용 대용량 ESS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2019년부터 국가 관공선 등에 들어가는 선박용 ESS를 자체 개발했다.

특히, 잠수함용 배터리팩은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엄혹한 시험 환경에서 △과충전/방전 △외부단락 △열 노출 △압력 △연소 △염수 침수 등에 대한 성능입증시험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에기평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해상용 ESS의 화재 안전성 기술 등을 한층 고도화하고, 제품의 표준화를 선도해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ESS 패키징 기술을 필두로 국내 2차 전지 셀 메이커와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들과 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ESS 제품의 표준화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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