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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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동춘천그린에너지 등 6개 기업과 10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가 동춘천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세계 최대 규모인 100MW급으로 총 사업비는 7,000억원이다. 2022년 착공해 2025년부터 20년간 상업 운전이 목표다.

춘천시는 지난 7월 29일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동춘그린에너지, 삼덕회계법인, IPM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포스코건설, 두산퓨얼셀과 함께 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는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을 통해 춘천 지역 전력 자급률 개선과 고용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을 통해 춘천 지역 전력 자급률 개선과 고용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동춘천일반산업단지 내 3만7,681㎡ 부지에 들어서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연간 약 8억kWh를 생산해 4인 가구 기준 22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춘천시 전기사용량 22%에 상당하는 양이다.

협약에 따라 춘천시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지원을 포스코건설은 EPC 종합준공을 각각 맡는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운영 기간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국내외 인프라 전문투자사인 IPM Group은 동춘천그린에너지의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삼덕회계법인은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할을 한다.

춘천시는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을 통해 춘천 지역 전력 자급률 개선과 고용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2030까지 에너지자립률 20%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기간 약 1,800명의 지역 내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춘천시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사업이 춘천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연료전지발전소 설립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동춘천그린에너지는 춘천시와 주민협의체와 협의해 주민복지시설을 만들고, 발전소 내 여유부지에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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