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력거래소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등 국내 태양광 시장에 숨은 태양광 정보 공개에 나섰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력정보 앱(App)을 통해 ‘시간별 태양광 추계통계’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지난 8월 13일 밝혔다.
타 발전원과 달리 소규모 설비가 많은 태양광발전은 전력시장 참여, 한전PPA, 자가용으로 구분된다. 전력시장 참여 태양광은 전력공급에 포함돼 있으나, 한전PPA·자가용 태양광은 한전과 직거래, 또는 자체 소비되기 때문에 그동안 전력시장 계측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전력시장 참여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전력거래소가 전력시장 집계에서 숨어있는 태양광 정보를 통계적으로 추계한 실제 총수요의 전 국민 공개에 나섰다.
‘시간대별 태양광 추계통계’ 서비스는 ‘전일 태양광 추계통계’ 정보와 ‘전일 시간대별 평균 태양광 발전량’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영역을 클릭하면, 시간대별 전력수요(시장참여·실제 총수요)와 시간대별 태양광(시장참여·한전PPA·자가용) 발전량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8월 13일부터 태양광발전의 전력수급 기여 현황을 스마트폰(iOS, Android) 모바일 앱(APP)을 통해 제공해 전력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전국의 숨어있는 태양광 추계정보 공개를 통해 태양광발전의 전력수급 기여 현황을 보다 명확히 할 것”이라며, “거래소 주도로 태양광발전 계량값 취득체계를 일원화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력 피크시간, 태양광발전 비중 약 11%… 자가소비 등이 수요 상쇄
- “태양광, 여름피크 때 전력수요 감축 및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 태양광 확산, 전력 피크시간에 변화… 낮시간 전력수급으로 폭염대응 역할 증대
- 산업부, 수요반응(DR)으로 여름철 대비… 스마트 전력수요관리 논의
-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전력시장 밖에서도 거래된다
- 신축 5% 구축 2%, 내년부터 아파트 전기차충전기 의무설치
- 태양광 숙원 해소될까… 산업부 박기영 에너지차관, “내년까지 2.2GW 설비 계통 연계될 것”
- 재생에너지 PPA 제도, 이달 말 시행… 기업이 직접 구매 가능해져
-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신사옥’ 착공의 첫 시작 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