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 총 3,663억원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12.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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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디지털클러스터 등 6개 분야, 스마트공장 고도화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2022년 총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2022년 총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방점이 찍혔다. [사진=utoimage]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이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약 2만5,000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2년에는 그동안 마련한 제조혁신 기반 위에서 스마트공장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2,530억원… 고도화에 집중지원

먼저 개별 수요기업의 현장과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눠 맞춤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를 통해 지역 기반으로 보급하는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형으로 나눠 운영되며,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중소 상생형 모두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그동안 스마트공장 보급이 확산된 만큼 2022년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디지털복제물(디지털트윈) 등이 적용된 첨단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를 위해 고도화에 과반 이상(63.4%)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단기간 내에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둔 대·중소 상생형에 대해서도 전년(217억원) 보다 증액된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551억원

다음으로 기술·업종·지원목표 등을 고려해 일반 스마트공장과 지원방식과 내용을 차별화한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먼저 국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을 2021년(10개사 신규지정) 대비 50% 증가한 15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은 일반 스마트공장 사업과 달리 3년 동안 최대 12억원(연 4억원)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유사 공정·업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공통 솔루션 등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230억원)을 추진한다.

전문성·대표성을 가진 업종별 협·단체가 수요발굴부터 전략수립, 구축까지 통합 관리를 통해 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은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60개 내외 기업에 총 181억원을 지원하며, 지원조건은 기업당 3억원 이내이고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뿌리기업 등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고효율 설비 개체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40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에 292억원… 기업간 컨소시업 이뤄 신청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 지원을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 등 다수기업의 스마트공장이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연결을 통해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동 사업은 협업기업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한 협력지구 형태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입지 중심의 군집형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과 관계없이 원거리에 있는 기업 간에도 디지털 기술로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협업수요가 있는 기업간 컨소시엄을 이루어 신청해야 하며, 선도형, 일반형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15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일반형은 10개사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지원내용은 참여기업들의 개별 스마트공장 보급과 함께 기업 간 연계와 공동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선도형의 경우 일반형보다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향후 3년간 최대 6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므로 글로벌 수준의 제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제조플랫폼 KAMP를 통한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

또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구축된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이하 KAMP)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도 지원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조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정 최적화는 물론 자동제어까지 가능한 상위 레벨의 스마트공장 구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제조공정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솔루션 구축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축을 지원한다. 수요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도록 캠프(KAMP)와 연계한 맞춤형 분석모델을 패키지로 지원(기업당 최대 7,000만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활용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을 2022년에 신설·운영한다.

전문 교육기관을 선발해 제조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캠프(KAMP)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심층 교육·실습 과정을 지원하고, 교육비는 무료이며 전체 지원규모는 100명이다.

특히 지역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캠프(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2022년 신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인공지능 분석도구과 표준모델(데이터셋), 컨설팅·교육, 실증 서비스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며, 2022년은 1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3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 前 미리 구축 환경을 시험·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험대 조성에 15억원, 수준확인·컨설팅 등 기타사업으로 175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며, 12월 30일 비대면 기반의 설명회를 진행한다.

통합공고와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스마트공장 1번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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