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녹색채권 발행 등 상반기 ESG 성과 공유... 하반기 ESG 경영 강화 계획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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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ESG 중 ‘지배구조’ 강화 위해 주주가치 제고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화가 녹색채권 발행 등 상반기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한화는 10일 상반기 ‘ESG 경영 성과회의’를 열고 ESG 경영 현황 점검, 하반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회의에는 환경·안전, 공정거래, 지배구조 등 한화 ESG협의체 각 분과의 대표 임원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한화 상반기 ESG 협의체 회의 현장 [사진=한화]

한화는 작년 3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곧 이어 4월에는 ESG위원회 산하에 총 6개 부문의 분과를 정해 ESG협의체를 발족하고, 올해는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분야를 넓혀 총 10개 분야로 협의체의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는 먼저 상반기 ESG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 우수한 ESG 등급 획득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의 개발은 제품 개발에도 ESG 경영을 반영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HATS를 개발한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HATS는 국내 및 해외 광산에서 현장 실증화를 통한 기능 검증을 마친 안전한 솔루션”이라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산업재해 감소, 생산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ESG 가치가 제품 개발에 반영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하반기 계획 회의에서 한화 ESG협의체는 지금보다 더욱 실질적인 ESG 경영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ESG 경영의 지배구조(G)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수립을 위해 현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20년의 분산탄 사업 분할·매각을 포함해 ESG위원회 신설, 녹색채권 발행, 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CDP) 참여, 기업지배구조헌장공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의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한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나이스신용평가 등 외부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또한, 노르웨이 국부펀드나 네덜란드 금융감독원과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들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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