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삼성SDI가 한국을 방문한 美 인디애나 주지사 일행과 만나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25일 천안사업장에서 에릭 홀콤(Eric J. Holcomb) 인디애나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Bradley B. Chambers) 인디애나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소개하고 스텔란티스와의 JV 진행 현황 및 인디애나주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SDI는 지난 5월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Kokomo)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JV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25억달러 이상 투자에 나설 전망으로 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인데, 여기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는 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이다. PRiMX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론칭한 브랜드로 올 1월 미국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고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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