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현장부터 배송까지’, 로봇 기술 표준에서 해답을 찾다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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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022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이 지난 17일 엘리에나 호텔에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물류 산업 선진 3개국과 국내 로봇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을 열었다.

협동로봇 등 인간과 함께 하는 로봇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진=utoimage]

2020년부터 3년차를 맞는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 포럼’에서 해외 3개국과 한국 전문가들이 물류산업의 로봇 기술 및 표준화 현황, 활용 사례 물류로봇 안전 관련 인증제도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ISO/TC 299/WG 2(Service Robot Safety)의장을 맡고 있는 영국의 오스만 토키(Osman Tokhi) 교수는 제조 현장만이 아니라 서비스 분야까지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확대되는 상황을 소개하고, 로봇 활용 분야의 확대에 따라 관련 국제표준인 ISO 13482도 다양한 로봇에 대한 안전 평가 방법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발표했다. ISO 13482은 개인 지원 로봇의 안전 요구 사항을 규정한 표준을 말한다.

노르웨이 오토스토어(AutoStore)의 요나스 네랄 야콥센(Jonas Neraal Jakobsen) 이사는 풀필먼트 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피킹 로봇(Picking Robot) 기술 및 안전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캐나다의 물류 기술 전문기업인 아타보틱스(Attabotics)의 숀 니덤(Shawn Needham) 부사장은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작업 간소화 방안, 상품 검색 및 정렬 시스템 등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망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IEC TC 59/WG 16(가전제품) 의장인 경희대 임성수 교수는 이동형 협동로봇(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국내 기술 및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고, 로봇 인증 컨설팅 기업인 MS&T의 민철휘 대표는 물류로봇 관련 국제 표준 현황과 안전 인증제도(북미, 유럽)를 설명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는 로봇 산업 표준화 추진 현황 및 로봇 활용과 규제 대응을 위한 KS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2025년까지 이동형 협동로봇, 신체착용로봇, 물류로봇 등 로봇 분야에서 5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로봇이 사람과 함께 협업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람과 로봇의 협동작업에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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