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경북도는 3월 2일부터 이틀간 △경북도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특구기업 △이차전지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점검 및 경북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배터리특구의 2022년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최근 동향,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및 후속과제 발굴 등 포스트 배터리특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경북도는 지난해 제도개선, 기업지원, 후속사업연계, 특구 안착화 및 사업화 노력 등 세부항목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문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평가 우수에 도전한다.
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사용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4조1,634억원(업무협약 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배터리특구의 성과를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연계·확산하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2030년 이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경북 내에서만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전문 인재양성 및 전력·용수·폐수 등 산업단지 기반조성으로 광물-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재산업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에 지정된 특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관련 지침과 가이드가 나오는 대로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