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고용 흐름 속 제조업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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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서비스업은 회복세, 제조업‧건설업 경기부진 등 불확실성도 상존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지난 4월 취업자수가 1년전과 비교해 35만4,000명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고용흐름을 지속했으나, 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소폭이 지난 3월 4만9,000명에서 9만7,000명으로 확대돼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지난 4월 서비스업이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하면서 양호한 고용흐름을 보인 가운데, 제조업 분야에서는 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돼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gettyimages]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 고용률은 62.7%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4월 기준으로 고용률, 실업률 모두 역대 최고, 최저를 기록해 양호한 고용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숙박 및 음식점업(17만1,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명) 등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제조업(-9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2,000명), 건설업(-3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본격적인 대면활동 재개 및 내수 소비‧관광 회복세 등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반대로 제조업‧건설업 등은 경기부진‧글로벌 금융불안 등에 따라 취업자 수 감소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향후 고용창출력이 높은 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며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폭도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T 부문 중심의 제조업 경기부진 등에 따라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등 민간 중심 고용창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유망분야 규제혁신,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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