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큐렉소와 90억원 규모 납품 계약 체결… 로봇 팔 등 총 200대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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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간 MOU 체결 이후 첫 수주, 지난해 총 매출액 버금가는 대규모 계약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현재 의료용 로봇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로봇시장은 2020년 59억 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6.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27억 달러 규모로 시장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뉴로메카는 지난 4월 큐렉소와 의료로봇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뉴로메카가 큐렉소와 90억원 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체결된 양사간 MOU 체결식 현장. 사진 왼쪽부터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큐렉소 이재준 대표 [사진=뉴로메카]

양사간 MOU 체결 이후 뉴로메카가 첫 수주에 성공했다. 뉴로메카는 지난 6월 30일 큐렉소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납품 계약에는 큐렉소 인공관절로봇 CUVIS-JOINT 내 탑재되는 로봇암(robot arm) 및 기타 제품군이 포함된다. 계약 대수는 총 200대로 한화 90억원 규모다.

토털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 및 델타로봇과 더불어 로봇 핵심구성 요소인 △액추에이터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제조하고, 로봇 양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제조 전문성을 갖춘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aaS는 제품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요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뉴로메카에 따르면 제공 중인 MaaS는 로봇 설계 및 제조 전문성이 부족한 로봇 스타트업과 로봇 기반 응용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고유 역량에 집중하고, 빠른 사업화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총 매출액인 96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수주와 함께 MaaS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로 올해 높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과 척추 수술로봇, 보행 재활로봇 및 상지 재활로봇을 제조하는 등 국내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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