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강원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실시해 2022년까지 주택, 상가 등 총 1만59개소에 태양광 3만7,657kWh를 보급했다. 사업은 국가 예산에 도비, 시·군비를 더해 비용을 보조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3,126개소를 대상으로 신규 보급을 추진한다. 태양광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연말까지 도내 2,565가구에 추가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까지 전체 1만3,501가구의 참여를 유도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 사업’으로는 31개소에 738kW 태양광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도 에너지정책과 최종훈 과장은 “강원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021년 기준 약 19.2%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라며,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더불어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사업을 확산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소개했다.

강원도 에너지정책과는 태양광 보급 등 에너지 관련 행정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한다. 조직은 6개팀 23명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자립화 및 에너지 복지 실현, 강원특별자치도형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등을 비전으로 삼는다. 에너지 융·복합 산업 육성책도 지역 주도로 고민 중이다. 

6개팀엔 △에너지정책팀 △신재생에너지팀 △에너지관리팀 △기후변화대책팀 △에너지산업팀 △광물자원팀이 속해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지역에너지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고 한다. 신재생에너지팀은 신재생에너지 중장기계획 수립 및 지원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에너지관리팀의 업무는 전기사업 관리, 석유 및 가스 관련 대응, 전기안전 관리 등이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기후변화대책팀에서 수행한다. 강원도 에너지 신산업 육성 예산은 에너지신산업팀에서 집행한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도 여기 업무다. 광물자원팀은 광업행정의 종합계획 수립 및 광물자원 산업화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2040년까지 총 5,000MW(누적) 태양광을 관내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3020 실행 계획’을 재수립하는 과정에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미활용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을 보급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미니태양광 사업으로는 아파트 등 3,461개소에 총 1,006kW를 보급했다.  

올해 3월 강원도와 한국에너지공단 강원본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및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등은 ‘에너지 행복나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태양광 및 보일러 설치 등과 더불어 설비 관리 등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지난 8월 강원도 홍천 소재 양로원에는 6.4kW 규모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다. 모듈은 공급한 신성이엔지 측은 “양로원이 부담할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한해 약 4톤씩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같은 에너지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최종훈 과장은 “2040년까지 5,000MW 태양광 보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도민 밀착형’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자립율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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