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E, 프랑스 북부 2.9MW 영농형 태양광 구축… 물·온도 스트레스 줄여 작물 재배 효율 ↑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0.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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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기 회전 통한 음영 효과로 증산량 제어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태양에너지 기업 TSE가 프랑스 북부 오드 프랑스(Hauts-de-France Bruchy)에 2.9MW 규모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20년 동안 수요 기관에 판매된다. 

지난 10월 2일 pv magazine 등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3헥타르(약 9,000평) 이상의 면적을 차지한다. 태양광 패널을 회전시키는 추적기와 물 공급을 위한 센서가 달렸다.

캐노피 위에 배치된 센서는 공급되는 물의 양을 조절한다. 추적기를 통해선 작물 재배 과정의 물·온도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추적기 회전에 따른 차광 효과가 국지적인 ‘그늘 영역’을 만들고 이는 과도한 수분 증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회사에 따르면 30%의 물을 절약하는 등 관개 최적화 효과가 예상된다.

오드 프랑스(Hauts-de-France Bruchy)에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 시설 [사진=TSE]

2012년 설립된 TSE는 운영 중인 전체 18개 태양광발전소에서 약 11만명이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오드 프랑스 영농형 태양광발전소 전력은 현지 생명공학 진단 기업 비오메리유(BioMérieux) 공장에 20년간 공급된다.   

TSE의 차광 솔루션은 녹색에너지 생산 및 작물 재배의 조건을 위한 개선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TSE는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와 △대두 △밀 △호밀 △보리 등에 대한 농경학적 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pv magazine은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스마트 관개 농업이 프랑스 지역 농가의 화두가 됐다”고 보도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와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작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오드 프랑스 지역 한 농부는 pv magazine에 “최근 몇 년 동안 이 구획의 식물은 온도와 수분 스트레스에 의해 악영향을 받았다”라며, “온도 변동과 물 부족이 밀, 감자 재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농업용 태양광 관개 시스템은 실행 가능한 대응 방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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