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3분기 1,295억원 매출 달성…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매출 급감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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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회복 예상, 에너지 IT 분야 신사업 창출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 1,2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태양광 모듈 및 EPC 등 재생에너지(RE)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하며 부진했다. 

신성이엔지 3분기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1,2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기준으로는 4,0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누적 34억원으로 조정됐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9일 ‘3분기 부문별 실적’을 발표했다. 신성이엔지 과천 사옥 전경 [사진=신성이엔지]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 등 클린환경(CE)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155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했다. ‘’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업황 침체로 국내 주요 프로젝트 공사 및 투자가 지연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되면서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으며 제조 비용·인력 투입 등 판관비 부담과 가동률 감소가 적자로 이어졌다. 

회사는 국내 CE 부문에서 3분기에 약 1,000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321억원으로 2분기 보다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신성이엔지는 “프로젝트나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니기에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 가며 점진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 모듈 등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억원) 성장했다. 고금리로 인한 국내 태양광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이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IT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 EPC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공급 등 에너지발전 통합 관리가 가능한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신성이엔지는 관계자는 “내년앤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각 현지법인과 국내 지원부서간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도모하는 등 효율적 운영 계획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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