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이차전지 품질 최적화를 위해 거시, 미시 스케일의 시뮬레이션을 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이에이트는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시뮬레이션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자사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LBM(lattice Boltzmann method)’을 활용해 전구체 합성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플로우LBM은 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대비 액체와 기체의 움직임, 열전달 및 농도 등 다양한 물리·화학 현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솔루션을 통해 시간에 따른 유동장과 농도장을 모사하는 거시적 솔루션이 가능하며, 거시적 솔루션으로 얻은 결과를 활용해 침전물의 △핵 생성 △이동 △성장 △응집 모사 같은 미시적 솔루션도 구현할 수 있다.
또 기존 기술들은 2~3개 종에 대한 농도와 유동 해석만 가능했다면 신규 솔루션을 통한 수치해석은 4개 이상에 달하는 화합종도 다룰 수 있다. 이에이트 신규 솔루션 연구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물리적인 실험 대비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동시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이차전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이트가 가진 기술은 별도 초기 설정 없이 침전물 생성과 성장 양상을 자유롭게 모사할 수 있으며, 관련 방식에 대한 국내외 적용 사례가 드물어 솔루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솔루션을 기반 시뮬레이션은 유동장과 농도장이 화학반응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용이해 화학 공학 기반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으로의 시뮬레이션 적용 범위 확장은 매우 의미 있는 기술적 성과”라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적용 분야를 확대해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