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와 학습자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AI 교수학습 플랫폼이나 나올 전망이다. 관련 플랫폼 개발은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이하 울산교육청)이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AI)’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울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우리아이 서비스에 대한 개발사로 선정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울산교육청 내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게 됐고 25일 밝혔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9월 울산형 AI 교수학습 온라인 체제 기획∙자문 및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을 위해 관할 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 101명을 ‘미래교사단’으로 선발한 바 있다. 미래교사단은 자체 제작한 주제 101개에 대한 콘텐츠를 베스핀글로벌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통해 직접 에이전트에 학습시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던지는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대화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질문이 있는 수업 등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학습자료 101종과 함께 민원서비스 40종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교사가 체감하는 업무 부담 경감은 물론 학사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편의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핀글벌은 헬프나우AI가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LLM을 활용해 미래교사단이 직접 교육 콘텐츠에 대한 규칙 알고리즘을 규정·적용하지 않아도 학습된 정보에 기반한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또 명령어를 제시하는 프롬프트 화면을 통해 부정확한 정보 제공이 우려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헬프나우AI를 기반으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AI ‘챗GPT옴니(GPT-4o) △구글 PaLM2 등 최신 생성형 AI 엔진을 연동해 자체 개발한 우리아이 서비스를 올해 11월 공개할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울산교육청이 추후 구글 Gemini와도 연동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전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청은 교육혁신과 교육공동체간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 교수학습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아이 서비스는 관련 사업 중 일부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클라우드 전문성과 많은 AI 프로젝트 경험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진행하게 돼 결과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장인수 한국대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에 등록된 이후 준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 부문서 문의가 급증했고, 실제로 다양한 공공 부문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헬프나우AI는 성능과 보안, 안정성은 물론 구축 과정에 대한 간편성과 신속성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인수 한국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울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우리아이 서비스 프로젝트를 선두로 교육계 내 생성형 AI 도입과 적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말 공공기관 내 AI 도입을 돕기 위해 헬프나우AI 기반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와 관련된 ‘클라우드-융합 서비스’ 부문에 등록한 바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 보안 적합성 검사를 통과하며 솔루션이 가진 안정성도 입증받게 됐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MSP 기업 중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통해 융합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은 자사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