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11, 사우디 업체와 나트륨 배터리 첫 해외 MOU 체결
  • 정승훈 기자
  • 승인 2025.03.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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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트륨 배터리 기술 기반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

[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국내 나트륨 이온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11(대표 이상규)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지 소재기업인 ‘그래핀선’과 기술협력 및 사업확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11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지 소재 기업인 ‘그래핀선’과 기술 협력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사진=gettyimage]

에너지11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나트륨 이온전지 기술 이전 및 소재 공급 등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 배터리 산업 정책에 맞는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 소재는 현지에서 생산하지만 배터리 관련 전반적인 기술과 소재는 에너지11이 제공할 계획이다.

그래핀선은 소재 및 제품 연구와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본사와 생산시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해 있다.

에너지11은 국내 최초 나트륨 이온전지 기업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ESS 시장을 중심으로 나트륨 전지 해외 실증사업도 그래핀선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나트륨 이온전지에 관한 연구들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11이 총괄하는 ‘공급망 안전형 160Wh/kg급 나트륨 이온 전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책과제가 있다.

이 과제 목표는 중국산 리튬인산철 전지 성능을 뛰어넘는 나트륨 이온전지 개발이다.

에너지11 관계자는 “에너지11과 그래핀선이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에서 중국산 리튬인산철 전지를 대체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국책과제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ESS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인산철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나트륨 이온전지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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