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기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도모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0.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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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기후기술대전 개최···온실가스 저감, 탄소자원화 등 포럼서 논의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가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이 개최됐다.

3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기정통부 정병선 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7 대한민국기후기술대전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Industry News]

파리기후협정 발효에 대응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후기술의 성과를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관련된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협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총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15개 개도국 정부관계자를 초청해 우리의 기후기술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개도국과의 기후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기술 및 제품에 대한 전시·홍보, 기후기술 포럼·토론회,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및 기후협력 유공자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막식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 및 기후기술 협력에 기여한 유공 5점에 대해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개막식에서는 기후변화 대표기술 및 기술기술협력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사진=Industry News]

대표기술 10선은 최근 3년(’15-‘17년)간 부처별로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전문가들이 창의성, 우수성,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파급력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친환경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개발에 기여한 임상혁 교수 등 10명이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기후기술대전에서 우수 성과와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전문가들이 모여서 온실가스 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다양한 토의를 진행하면서, 기후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기후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혁신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 투발루 보건부 사티니 투라가 마누엘라(Satini Tulaga Manuella) 장관은 축사를 통해 "투발루의 고지대는 해수면보다 고작 2m 높다"면서, "때문에 온난화,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육지로 침투해 농작물, 식수 등의 오염과, 식량 안보도 지키기 어렵다"고 밝히며,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시급한 일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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