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방안 논의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6.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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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제주도에서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를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방안과 양자 및 다자간 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와 중국 리 가오(LI Gao) 생태환경부 기후변화국장이 6월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한‧중 기후변화 협력 협정’에 따라 설립됐으며,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기후공동위가 개최된 바 있다. 한국측에서는 외교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생태환경부와 외교부가 참석했다.

외교부가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및 미세먼지 등 양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가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및 미세먼지 등 양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이번 기후공동위에서 한‧중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이슈별 의견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올해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예정인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최근 중국 베이징 지역에 개소한 한‧중 협력센터 개소의 경험과 추진력을 살려,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함을 언급하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측은 향후 유관기관 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측은 6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것과 같이 동북아 국가 간 대기오염 저감 협력 강화를 위한 통합적 틀로서 기능하게 될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 출범을 위한 중국 측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중국 측 역시 적극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한국과 중국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될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 지침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중국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될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 지침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외교부]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 : North-East Asia Clean Air Partnership)은 미세먼지를 포함해 대기오염에 관한 과학적 연구결과와 정책적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제주포럼과 연계한 ‘한‧중 기후변화 협력 세미나’를 6월 28일 오후에 개최했으며, 기후변화와 산림, 기후변화와 공동편익, 탄소시장 등을 주제로 양국 대표단 및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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