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두산솔루스의 헝가리법인 DCE(Doosan Corporation Europe)가 3월 16일,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003/37354_32692_1010.jpg)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장기공급 계약은 지난해 말 또 다른 배터리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두산솔루스 헝가리 법인은 공장 준공도 하기 전에 연간 생산량(CAPA) 1만톤의 약 80%에 해당하는 전지박 물량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박으로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쓰인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은 강도와 연신(늘림)의 특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두산솔루스는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를 지난 2014년에 인수하면서 전지박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두산솔루스 이윤석 대표는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로부터 두산솔루스 전지박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연간 1만톤 규모인 생산규모를 시장 수요에 맞춰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두산, 영업이익 3년 연속 1조 달성…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실적 호조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세계은행 주관 ‘아프리카 드론 포럼’서 수소드론 첫선
- 두산밥캣, 원격조종 기술… 북미 전문지 선정 ‘2019 최고 혁신제품’
- 두산-MS,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 위한 협약 체결
- 현대·기아차, 개인 및 법인택시 할부금 유예… 코로나19 피해 지원
- 현대차-앱티브, 자율주행차 개발 시동건다… 합작법인 설립절차 완료
- 현대차그룹, 기아차 사장 교체 등 27일 수시인사 실시
- 현대·기아차, 입는 로봇 ‘벡스’ 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 국내 배터리 제조 3사,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40% 돌파
- 두산, 채권단 1.2조원 추가 지원 결정… 두산중공업 유동성 문제 해결 기대
- 솔루스첨단소재, ‘친환경’ 입고 지속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