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이하 ‘공사’라 함)가 지난 7월 21일 ‘융복합 EV 충전 스테이션 구축사업’에 민간투자 부문 제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선정은 국내 최초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태양광 그린에너지로 달리는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융복합 EV 충전 스테이션 구축사업은 총 30억원 규모로, △태양광 200kW △ESS(에너지저장장치) 600kW △충전기 15기(자동차 12기, 버스 3기)를 설치해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4차로 계회됐으며, 현재 2차까지 완료됐다.
1, 2차 융복합 EV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과 달리 3, 4차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직접 전기차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과 애월읍 수산리 버스회차지 2개소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전력직거래 규제로 인해 ‘태양광→ESS→전력회사→전기차 충전기’로 이용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이번 3, 4차에는 규제 특례를 적용해 ‘태양광→전기차 충전기’로 직접 충전, 밤에는 ESS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진행됐던 1, 2차 사업과는 달리 3, 4차 사업은 정부-지자체-민간 참여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1차 사업은 도심지역, 2차로 관광지역에 그린에너지 기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3, 4차 사업은 전기차충전 인프라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다.
공사 그린모빌리티팀 임경은 팀장은 “햇빛으로 전기차를 달리게 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전국 최초로 제주에 구현하고자 한다”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내 업체가 국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된 컨소시엄은 도내기업이 75%로 구성돼 있고, 대표사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ESS 구축은 LG에너지솔루션이 담당한다. 실제 충전 서비스는 올 12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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