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넥스, “불붙은 EV 시장… 새해에도 머신비전 호황의 온기 든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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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니즈에 맞춘 AI 딥러닝 기술 적용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코그넥스가 내년도 검사자동화 시장에 성장 기운이 돈다고 자신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이 전기차를 양산하는 풍경으로 빠르게 바뀌고, 당일배송·신선배송 수요가 늘면서 패키징 시장도 덩달아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들 산업은 고도화된 머신비전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특히, EV 산업을 정조준하고 있는 코그넥스는 AI 딥러닝 기술력을 필두로 고객사를 매료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검사자동화 선두 지위에 장기집권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그넥스는 AI 딥러닝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공장 및 검사자동화 분야에서 산업별 요구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그넥스코리아 이형규 전무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EV 분야에서 투자가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선구안은 적중했다. 딥러닝은 과거 룰 기반(Rule-base) 등의 방식으로는 버거웠던 천태만상의 불량을 식별하고, 눈길 닿지 않는 곳 구석구석까지 작은 흠결도 찾아내 품질 개선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러닝을 평가할 때 훈련 시간, 정확도, 설치 속도 등을 척도로 삼는데, 코그넥스 기술력을 가장 높이 사고 있다.

<인더스트리뉴스>가 검사자동화 시장의 현황과 흐름에 대해 코그넥스코리아 이형규 전무로부터 들었다. 

머신비전이 수요가 높게 형성된 산업군은 어떤 분야인가? 

최근 EV(전기차, K-배터리)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검사자동화 투자가 활발해 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전통적으로 머신비전 업체들이 주력하던 이 분야에도 조명받고 있다.

코그넥스코리아는 국내보다 해외시장 매출이 더 크다. 주요 고객사들이 해외 시장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장을 설립하고 증설하는데 있어 국내 본사에서 검증된 머신비전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산업의 트랜드나 지형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머신비전 솔루션의 수요처도 다변화되고 있다. 몇년 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 졌던 디스플레이 업계는 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저가의 중국 로컬 머신비전 기업들의 솔루션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머신비전 업체가 다루기 어려운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당사와 같은 글로벌 머신비전 솔루션이 적용된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EV 관련 투자가 활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그넥스는 주로 어떤 업종에 머신비전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가?

전자(전기차 및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물류 산업에 자사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EV(전기차, K-배터리) 산업은 자원과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큰 투자가 생겨난다. 

물류 산업 역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커머스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을 위해 물류 허브가 지역 곳곳에서 구축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송장의 바코드 리딩 시간 절약에 역량을 집중한다. 코그넥스의 바코드 리더기, OCR 딥러닝 기술은 리딩 수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자사 또한 국내 대표업체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밀키트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패키징 솔루션 투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F&B나 제약, 바이오, 소비재 업계에 대한 머신비전 도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키징 산업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그넥스의 물류 비즈니스는 25~30% 정도 성장했다. 내년도 자동차와 전자, 물류 비즈니스 모두 20~3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전무는 “전자(전기차 및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물류 산업에 자사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주력 산업분야 세부전략이 있다면?

머신비전 솔루션을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공급해 왔는데 이 시장은 빠르게 수축할 것이 명약관화다. 자사는 전세계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에 솔루션을 공급중인데 이들 모두 2025년 전기차 생산체계로 탈바꿈하겠다고 적극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올해 다국적 자동사 제조사 그룹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도 K-배터리를 낙점한 바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관건이다. 특히 배터리 화재 등 크고 작은 결함사고가 언론보도를 통해 보도되면서 제조사들은 리콜 사태 등 불상사를 막기 위해, 머신비전의 불량률이나 기술력을 꼼꼼히 따져 보고 있다. 

사이클을 타는 반도체의 경우, 현재 공급 부족에 기인한 투자 모멘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내 밀키트 제품 수요가 늘면서,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씰링(접합부) 등 패키징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고객불만 관리에 대한 수요도 역시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흠결이 시장 점유율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좌시할 수 없어졌다. 당사는 주로 유통기한 및 생산일 등에 대한 전문적인 OCR 검사와 씰링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 및 신제품을 소개하자면?

딥러닝이 자사의 셀링포인트이다. 딥러닝을 통해 보다 쉽게 로직을 구성하며,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배터리 등 정밀한 제품을 조립할 때, 머신비전을 이용해 취득한 이미지에서 각도나 사이즈 등을 계산하고 좌표를 도출해 조립 로봇이 작업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던스 설정 어플리케이션이 중요하다. 설계의 정확도와 작업 수준이 품질과 직결되기에 많은 유수의 고객사들이 당사를 선택한다고 판단된다. 

주로 바코드 리더기, 스마트 카메라, 딥러닝 솔루션이 주력 제품 및 솔루션이다. 이 라인을 기본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인사이트(In-Sight) D900이 있다. 인사이트 D900은 인사이트(In-Sight) ViDi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딥러닝이 내재된 일체형 스마트카메라다. 인사이트 D900은 PC 없이도 인사이트 ViDi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으며, 제조 라인 속도에 맞춰 복잡한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내장형 인터페이스 엔진이 포함돼 있다. 최근 새롭게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류해주는 기능인 ViDi EL 분류(Classify) 툴이 추가된 버전이 출시됐다. 대부분 딥러닝 솔루션에서는 수백 개의 이미지가 필요한 반면, ViDi EL 분류 툴은 5-10개의 적은 이미지를 사용해 짧은 시간 안에 트레이닝 가능하다. 또한,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GUI)와 빠르고 간편한 워크플로를 제공해 숙련도에 관계없이 광범위한 사용자들이 다루기 용이하다.

AI 딥러닝 기술을 업계에 알린진 지 수년이 지났다. 향후 목표는?

당사는 머신비전 리딩 업체로서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검사가 가능하도록 비전프로(VisionPro) 딥러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전프로 딥러닝은 ViDi, 수아킷(SuaKIT), 그리고 비전프로의 장점 만을 결합한 새로운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로, 공장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비전프로 딥러닝 2.0은 레드: 하이 디테일 모드가 추가됐다. 비전프로 딥러닝의 레드 분석(Red Analyze) 툴은 결함 감지와 세그먼테이션을 위한 기능인데, 비전프로 딥러닝 2.0은 레드: 하이 디테일 모드 추가로 보다 정확한 결함 측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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