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환’ 국면 접어든 반도체 산업, 확장과 공급망 우선순위 균형 맞추기 해결해야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1.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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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그룹‧세계반도체연합, ‘반도체 산업 전환 연구’ 보고서 내놔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슈퍼사이클 진입‧공급대란 이슈까지 일었던 전세계 반도체 산업이 ‘사업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딜로이트그룹은 반도체 산업 전환의 △역동적 파괴적 혁신 △신시장 개척 △혁신적 모델 △디지털 확산이라는 4가지 주요 특징을 도출했다. [사진=utoimage]

딜로이트그룹이 세계반도체연합(Global Semiconductor Alliance, GSA)과 함께 40명 이상의 고위 임원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반도체 산업 전환 연구(Semiconductor Transformation Study)’ 보고서를 내놨다.

딜로이트그룹은 “전세계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을 이루고, 공급난이 시작됐을 때 이미 전환을 진행중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반도체 산업 전환의 △역동적 파괴적 혁신 △신시장 개척 △혁신적 모델 △디지털 확산이라는 4가지 주요 특징을 도출했다.

첫 번째 역동적 파괴적 혁신에 측면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사업 전환 전략이 해결해야 할 주요 위험 요인은 경쟁사의 위협(51%)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산업의 통합 및 재편(16%), 공급망의 복잡성(12%), 국제 무역 규제 및 정책환경(9%)순으로 나타났다. 사업 전환 압력을 가하는 요인은 산업의 파괴적 혁신(30%), 시장 내 경쟁(26%), 고객의 제품 관련 요구사항(22%)을 중요하게 꼽았다.

두 번째 신시장 개척 측면에서는 사업 전환을 이끄는 주요 기술 트렌드(2개 복수선택)는 통합AI(40%), 엣지컴퓨팅(35%), 5G통신(33%), IoT제품/서비스(33%) 등 4가지 기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어의 법칙 제약(26%)도 전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장기적인 목표를 보면 먼저 새로운 목표 시장에서 승리하는 데 주력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혁신적 모델 측면에서 주요 제품/서비스 유형은 설정가능한 번들/통합 솔루션(40%)과 라이선스 제품(9%) 등 혁신 모델이 개별 제품 판매(40%)와 개별 서비스(7%) 비중을 넘어섰다. 수익화 전략에서도 약 절반 정도는 사용량 기반(21%), 구독 기반(16%), 결과물 기반(5%) 등 혁신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네 번째 디지털 확산 측면에서 사업 전환에 필요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기술(2개 복수선택)은 E2E 데이터 가시성(44%), 데이터 애널리틱스(40%)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또한 경영자들의 절반(49%)은 인재 및 능력 개발을 전환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았으며, 이를 위한 기업문화 및 환경(26%)과 협업 역량(16%)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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