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8월에도 ‘반도체’가 대한민국 전체 수출 품목 중 수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9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은 107.8억 달러로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신규 CPU 출시 연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소비자용 IT제품 수요 둔화 △D램·낸드 가격 하락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전년동월 대비 수출액이 7.8% 감소, 26개월 만에 수출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에도 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는데, 산업부는 아세안에서 자동차·가전기기 등의 판매량이 증가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전체 수출액은 566.7억 달러, 수입액은 661.5억 달러로 94.7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수출 자체는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8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8월 수출입 동향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역대 8월 최고실적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8월 31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가 개선되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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