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염분차발전’ 현실화 도전장… 100kW급 실증 착수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14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시·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드림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세계 최대규모의 염분차발전 실증에 착수한다.

한수원은 지난 12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동해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이하 에기연), 드림엔지니어링 등과 ‘100kW급 염분차발전 단지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4개 기관은 지난 12일 '100kW급 염분차발전 단지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염분차발전은 해수와 담수 사이의 염분농도 차이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풍력발전과 달리 전력 생산의 변동성이 크지 않아 기저부하 역할에 적합하다. 

에너지 전환이 용이해 오랫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수(水)전해 과정 없이 수소를 만들 수 있다.

기존 해수담수화 설비의 효율을 높일 것이란 기대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100kW급 염분차발전 실증의 종합사업관리를 수행한다. 

동해시는 실증단지를 위한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에기연은 기술제공을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 등을 담당한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염분차발전 실증의 성공을 통해 깨끗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