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와 그린수소 클러스터 구축할 것”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6.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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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 개최… 전남형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정부와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전남형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입을 모았다. 

전남도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지난 6월 12일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선 전남형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장에는 전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탄녹위 조익노 포용전환국장,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태양광·풍력 등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전남도와 탄녹위는 지난 6월 12일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전라남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녹색성장 등에 대한 지역 현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서로 공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이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조익노 포용전환국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지난 4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는 태양광발전 설비량이 전국 1위이고 단일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윤재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전남도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선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문금주 부지사는 “햇빛, 바람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주기 그린수소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문 부지사는 “RE100 산단 지정에 온힘을 쓰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지역 발전과 인구 소멸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이태의 선임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초과 발전 및 전력 계통 등 관련 문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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