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의 미래와 제조업의 디지털화 선도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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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공장 플랫폼, 통합 디지털 제조 노하우 공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독일공학한림원과 함께 지난 9월 4일 ‘4차 산업혁명-미래 산업을 만들다’를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 후에는 총 3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는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 HERE Deutschland 마이클 불트만(Michael Bültmann) 이사,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아 R&D연구소 더크 돔브로스키(Dirk Dombrowski) 수석 매니저가 초청됐다.

처음으로 개최된 한-독 공학한림원 공동 컨퍼런스는 제조 및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Industry News]

노키아의 GPS 매핑 서비스 회사로 출발한 HERE Deutschland는 현재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사 컨소시움이 소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HERE는 단순 GPS 소프트웨어 제공자가 아닌 자율주행차(AV), 드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미래 자동차 구현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이클 불트만 이사는 소프트웨어사, 자동차 회사, 소비자가 한데 모여 만든 데이터를 활용하고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첨가하면 우리 미래에 필요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값싼 자동차를 모든 인류가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시스템과 표준화,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기업의 보안 강화 및 기업의 문화 혁신, 교육 및 직업 재교육 등에 대한 토론이 두 번째 세션에서 진행됐다.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Harting Technology Group 위베 그라프 국장은 Harting Technology Group이 갖춘 스마트 생산시스템, 제어 기계, ERP, MES, IT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 효율 증가, 고용 확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 [사진=한국공학한림원]

한국 스마트공장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유디엠텍의 왕지남 대표는 국내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제품 등의 제조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는 한국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통합 디지털 제조(UDM) CPM 플랫폼을 소개했다.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창업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데이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가 세 번째 세션에서 진행됐다. 지멘스의 토마스 한(Thomas Hahn) 최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향후 5~10년 내 가상현실과 물리현실은 지속적으로 통합될 것이며 이는 제품 디자인에서 소비자 AS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완벽하게 디지털화되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기조강연에서는 삼성전자 김기남 반도체부문총괄 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반도체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반도체의 성장이 빠른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할과 향후 기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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