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엔비디아, 산업용 AI 도입 확대 위한 파트너십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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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보다 쉬운 생산 공정 디지털화 돕는 ‘미래의 공장’ 구축 관련 협력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조업은 깨끗한 물부터 식량, 생명과학, 지속가능한 에너지, 모빌리티 등 인류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제조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조 달러 규모 정도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에 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차세대 산업 아키텍쳐 구축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엔비디아가 산업용 AI 도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gettyimage]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엔비디아는 로크웰오토메이션 파트너 네트워크(Rockwell Automation PartnerNetwork) 내 공식 멤버가 됐다. 또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고객에게 엔비디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탄력적이고 애자일하며, 지속가능한 제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수많은 산업 자동화 기업이 생산 공정을 보다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미래의 공장(factory of the future)’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공장은 머신비전 기술을 통한 △향상된 감지 기능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가속화된 컴퓨팅 성능 △학습 에이전트를 탑재한 고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로봇(AMR) 도입 확대 △현장 작업자에 대한 원활한 정보 검색을 향상하는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조던 레이놀즈(Jordan Reynolds) 인공지능및자율성부문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클라우드에서 생산 현장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산업 운영에 대한 미래를 가속화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클라우드(NVIDIA Omniverse Cloud application)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자사 에뮬레이트3D(Emulate3D)와 통합해 작업자에게 △데이터 상호 운용성 △실시간 협업 △산업 규모에 대한 디지털 트윈 생산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할 수 있는 물리 기반 시각화 기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레브 레바레디안(Rev Lebaredian) 옴니버스및시뮬레이션기술부문부사장은 “대규모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및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빠른 성능을 가진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와 로크웰오토메이션 가진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 에뮬레이트3D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브 레바레디안 부사장은 “통합에 따라 운영 및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공장 분석 작업을 쉽고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엣지 AI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로보틱스 플랫폼 활용 및 오토모터스(OTTO Motors) 인수를 바탕으로 자율주행로봇과 공정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산업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제조인력 부족, 공정 내 효율성 향상 요구로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와 로봇공학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가장 큰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주요 기술로 ‘AI’를 꼽았고, 올해 제조업체 중 83%는 ‘생성형 AI’를 기업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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