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제조업 ESG 전환 지원… 지속가능성 주제로 분기 매거진 발간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09.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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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A 채택으로 설계·생산·품질관리·보고에 이르는 모든 단계 통합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글로벌 ESG 혁신 사례를 발표하면서 제조 전 과정의 기후변화 대응을 뒷받침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자사 분기 매거진 엔지니어링 리얼리티를 발간했다. [이미지=헥사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자사 분기 매거진 엔지니어링 리얼리티를 발간했다. [이미지=헥사곤]

헥사곤은 제조 기업의 데이터, 협업·자동화 전략을 담은 자사 분기 매거진 ‘엔지니어링 리얼리티(Engineering Reality)’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설계, 생산, 품질관리 등 전체 제조 과정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글로벌 ESG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 아니라 제조 프로세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등에 LCA(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방법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LCA는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설계, 생산, 품질 관리 등의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헥사곤은 세계 각지의 헥사곤 스마트팩토리에 자사의 솔루션과 장비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독일 베츨라어(Wetzlar)에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60~70% 줄이고, 외부 에너지 의존 없이 운영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있는 홍다오(Hongdao) 공장은 2020년에 탄소중립을 인증받아 전체 에너지 요구량의 80%를 현지 패널을 통해 충당하고,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물자원의 순환 이용을 촉진했다. 미국 헌츠빌(Huntsville) 공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기 소비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크레딧으로 충당했으며,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모회사인 헥사곤 AB의 자회사 ‘알에볼루션(R-evolution)’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원 도입, 자연서식지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폐기물 제거 등 지속가능성 과제를 해결하는 그린테크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알에볼루션은 최근 태양광 정수기 데솔레네이터(Desolenator)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태양열 담수화 기술을 개발하고,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협업해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재생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였다.

헥사곤 조쉬 와이즈(Josh Weiss)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글로벌 총괄 사장은 “지속가능성은 설계, 생산, 품질관리, 보고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통합돼야 한다”며, “제조기업이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수명 주기 영향을 시각화해 자원 사용을 줄이는 등 효율 극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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