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구미·경북 지역 산업체 디지털 전환과 자율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면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제조업 체질 개선이 이뤄진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디지탈체인과 구미·경북 지역 산업체의 디지털화와 자율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경북 지역 주력 추진 산업인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제조 분야의 자율 제조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맺어진 것으로 기술 지원, 인프라 구축,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디지털 전환을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헥사곤은 구미·경북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디지탈체인과 협력해 자율 제조 솔루션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 기업이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업체가 프로세스를 혁신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역 제조기업이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 시스템을 보다 많이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관련 컨실팅과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구미·경북 지역 제조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조 환경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각각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다져갈 계획”이라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갖춘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헥사곤 메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성 브라이언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할 뿐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도 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 제조기업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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