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퍼스트실리콘(First Silicon)이 태양광 전력 최적화기 ‘솔포맥스(SolpoMax)’의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도전에 나섰다.

퍼스트실리콘은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 증가, 원격 급속 차단(Rapid ShutDown, 이하 RSD) 기능으로 안정성 강화 및 유지보수 기능을 탑재해 국내 발전소에서 설치 수요를 늘리는 솔포맥스를 태국, 나이지리아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에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솔포맥스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태양광 전력 최적화 장치이다. 개별 태양광 모듈의 에너지 출력을 극대화해 작동하며, △발전량 극대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 기능 △호환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솔포맥스를 태양광발전소에 적용하면, 일부 모듈이 그림자나 먼지로 인해 저조한 성능을 보일 경우에도 다른 모듈은 최대 효율로 계속 작동할 수 있다. 모듈 편차에 영향을 받는 스트링의 발전량 대비 10~30% 발전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각 모듈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대부분의 발전사업자가 어느 모듈이 언제부터 고장인지 모르고 지나쳤다면,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시스템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솔포맥스는 긴급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보장한다. 현장에서 화재 예방할 수 있는 RSD 기능과 같은 고급 안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솔포맥스는 모든 종류의 인버터와 모듈에 호환되며, 신규 발전소는 물론이고 기존 태양광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발맞춰 IoT 신제품 출시, 2025년 BIPV 전용 제품 출시 계획
퍼스트실리콘은 솔포맥스를 통해 국내시장 공략과 동시에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전한다. 현지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자 현지 테스트베드 설치를 추진하며, 솔포맥스 기술평가와 더불어 해당 지역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먼저 태국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현지 EPC기업인 QSD와 제휴해 테스트베드 설치를 완료했다. 태국은 RS의무국가로, 태양광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 태국에서 요구하는 안전 관련 기술은 국내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므로 태국에서의 성과가 국내시장 선점과 더 나아가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태양광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기까지 3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퍼스트실리콘은 효율 개선 평가를 진행 중이다.

퍼스트실리콘은 에너지 수요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현재 나이지리아의 KAITEC NIG을 통해 다수의 태양광발전소에 솔포맥스를 소개했다.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테스트베드 설치 전임에도 1만개의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동유럽에서는 현재 두바이와 터키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콘에너지(Yukon Energy)와 대리점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퍼스트실리콘은 동유럽에서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터키와 동유럽에서의 제품 유통 및 판매에 대해 Ekonorm과 논의해 왔으며. MOU 제안서와 대리점 계약 체결 완료 및 현지에 테스트베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퍼스트실리콘 관계자는 “당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서 한 걸음 더(One Step More)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개발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태양광 모듈 용량 증가에 발맞춰 700W, 800W, 1500W(2in1) 모델 및 안전성 강화와 유지보수에 집중한 IoT모델(FMR700 Series) 제품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oT모델의 특징은 모듈 개별 실시간 모니터링과 RSD 기능에 집중해 발전소의 고장진단 및 화재 예방을 지원한다는 점”이라며, “발전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듈 2개당 1개의 솔포맥스를 적용할 수 있는 2in1 제품 개발도 완료했으며, 2025년 민간시장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목표로 BIPV겸용 신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