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은 3일 간밤에 가상자산 체결·주문 등 거래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공지했다. / CI = 빗썸
빗썸은 3일 간밤에 가상자산 체결·주문 등 거래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공지했다. / CI = 빗썸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간밤에 가상자산 체결·주문 등 거래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가 중단됐다.

매매 체결 오류가 발생하면서 모든 상장 가상자산의 변동률이 일제히 0%로 표시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빗썸은 정지 후 15분 뒤인 오후 11시 45분께 "일시적인 체결 지연으로 인해 시스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공지를 냈다.

빗썸은 "서비스 점검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 호가에 비정상적인 차이가 발생할 경우, 대기 주문 보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 주문 건이 취소될 수 있으니, 가급적 서비스 점검 전 매수·매도 대기 물량을 취소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후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서비스 점검 완료 공지가 올라오면서 가상자산 거래가 재개됐다.

이와 관련해 빗썸은 추가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피해액을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신청 접수기간은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빗썸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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