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9월24일 서울 성수동 크래프톤 본사에서 (왼쪽부터 세번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무루간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이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크래프톤
2025년9월24일 서울 성수동 크래프톤 본사에서 (왼쪽부터 세번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무루간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이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크래프톤

[인더스트리뉴스 문기수 기자] 크래프톤은 24일 무루간(Dr. L Murugan)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인도 중앙정부 장관급 인사가 크래프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크래프톤의 핵심 전략 시장임을 재확인하고, 향후 정책적 협력과 사업적 시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루간 장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인도 사회·정치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현재 인도 정보방송부와 의회업무부(Ministry of Parliamentary Affairs) 장관을 겸임하며 정책과 미디어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무루간 장관은 향후 게임 산업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투자 등을 통해 현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크래프톤의 업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날 환담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시장 성공 사례와 성장성, 스타트업 투자 현황, 인도 정부의 최근 게임 산업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왔다. 

무루간 장관은 특히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산업 기여와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양국 간 교육 및 기술 교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의 정보방송부 장관과 게임 산업 발전 및 협력 방향을 직접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교육 교류, 현지 게임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 인도 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이상을 투자하는 등 인도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크래프톤이 최근 인도의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BGMI를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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