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층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교육에 나선다.
금감원은 2일 전국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을 총 292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활용 능력 향상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 안정적인 노후 자산관리 지원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금감원은 전체 교육의 53%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해 지방 고령층의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은 ▲은행 금융교육 체험관 ▲시니어 특화 점포 ▲찾아가는 금융교육 ▲디지털 배움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모바일뱅킹·키오스크 사용법부터 금융사기 예방법, 연금 활용 및 자산관리 전략까지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1:1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도 병행한다.
금감원과 은행의 전문 강사들이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도 대폭 확대된다.
또한 금감원의 ‘금융사랑방버스’와 은행권의 이동점포가 복지시설에 방문해 키오스크·ATM 실습, 금융 상담 등 현장 체험형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령층이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교육과 노후 자산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며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교육 신청은 물론 교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니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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