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지주 회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이는 지난 8월 금융당국 주재 간담회에서 제시된 생산적금융 확대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행보로 앞으로 TF를 위원회로 격상해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4일 "이번에 신설된 ‘생산적금융 TF’는 농협금융지주 차원의 기획·조정 조직으로 그룹 전략 수립은 물론 계열사 간 협업이나 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열사별 특성과 연계한 맞춤형 생산적금융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전사 차원의 확산을 이끄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TF를 단기 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내년에는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려는 것이 농협금융의 구상이다.
NH금융연구소는 TF의 전략적 기반을 담당하며 생산적금융의 방향성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 실무부서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TF 출범과 함께 농협금융의 생산적금융 1호 사업도 본격화됐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지정을 금융당국에 신청,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등 생산적 부문에 자본을 유입해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전용 화재보험 개발, ‘잠자는 자산’ 유동화 전략, 현장 밀착형 금융 지원 체계 강화 등 다각도의 생산적금융 확대 로드맵도 함께 추진된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생산적금융은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TF 출범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농협금융 고유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