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인천광역시의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하나은행<br>
14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인천광역시의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하나은행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하나은행은 인천광역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 운영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요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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