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다시금 안전 경종이 울렸다.

인셀의 액침냉각 방식 ESS 'exCube'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셀의 액침냉각 방식 ESS 'exCube' [사진=인더스트리뉴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피크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열폭주(thermal runaway)’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가 반복된다면, 기술적 신뢰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화재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ESS 및 리튬배터리 전문기업 인셀(INCELL)이 화재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ESS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셀은 화재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액침냉각 방식 ESS ‘exCube’를 선보이며, 기존 ESS 대비 월등한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공랭, 수냉 등 기존의 냉각 방식과는 달리 배터리 셀간 화재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ESS를 제공한다.

인셀은 ESS의 배터리를 냉각유에 냉각과 질식 효과를 상시 유지함으로써 화재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배터리 모듈을 비전도성 냉각유에 완전 침지하기 때문에 소화시스템 고장 등 돌발상황에도 화재 리스크를 100% 제거한다.

인셀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솔라아시아 및 배터리아시아 쇼 2025'에 참가해 액침냉각 방식 ESS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셀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솔라아시아 및 배터리아시아 쇼 2025'에 참가해 액침냉각 방식 ESS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한, 이중 함체 구조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며,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고밀도·고출력 ESS 시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 공장용 BCP 시스템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듯, 인셀은 ‘exCube’를 통해 국내외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KC, IEC62619, UL1973 등 주요 인증 획득 및 UL9540A, NFPC607 화재시험 통과 등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태국 등 해외 시장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국내 ESS 시장에서는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주 및 춘천에 각각 3MWh, 올해만 총 6MWh 규모의 수주를 이뤄내며 차세대 ESS의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인셀 관계자는 “액침냉각 방식은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차원을 넘어, 화재 전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적 해법”이라며, “ESS 화재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산업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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