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을 구조했으나 7명이 매몰돼 있어 구조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을 구조했으나 7명이 매몰돼 있어 구조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졌다.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장비 총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 중이다. 경찰관 60여 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철재 구조물로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작업은 외부 전문 발파업체가 맡았으며, 현재 매몰된 작업자 모두 외부 업체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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