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문기수 기자] 크래프톤이 'AI퍼스트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인력효율화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12일 사내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도는 크래프톤을 떠나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려는 직원에게 최대 36개월치 월 급여를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크래프톤은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시행기한과 연차별 지원 급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구성원들에게 추후 안내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음에도 인원 감축을 시행하는 이유는 'AI퍼스트 기업으로 전환'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3일 AI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이를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의 AI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필연적으로 조직 효율화가 필요하기때문에 선제적으로 조직을 효율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공지는 인력 감축 목적이 아니라 자율적 선택형 프로그램"이라며 "직급이나 연차 등 특정 대상 제한이 없다는 점이 기존 희망퇴직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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