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고용노동부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현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재정검증 가이드북’을 제작해 14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양 기관이 체결한 ‘DB형 퇴직연금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DB형 퇴직연금제도는 사용자가 금융기관 등 사외에 자금을 적립·운용해 근로자에게 퇴직 시 안정적인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의 경우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적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은 만화 형식으로 재정검증 절차를 쉽게 설명한 기본편과 함께 노무·세무·회계 등 전문 내용을 담은 심화편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정리해 퇴직연금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 이해를 돕도록 했다.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원뱅크’를 통해 다음달 9일까지 초성퀴즈를 실시하며, 정답자 5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정부가 퇴직급여 체불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충실한 적립 의무 이행이 제도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이어 “정부도 퇴직연금사업자와 협력해 퇴직연금이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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