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해 디얍 대통령 직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으로부터 기념메달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br>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해 디얍 대통령 직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으로부터 기념메달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순방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대통령궁에서 문화교류 공연이 열린다.

이 대통령 부부와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UAE 아티스트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 대통령은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협력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아크부대를 방문해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순방과 관련해 “UAE는 우리와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등 기존 4대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보건의료·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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