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에너지수호천사단 절약성과 '공유'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올해까지 12만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에너지수호천사단은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연말을 맞아 에너지수호천사단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인 불암중학교 학생들이 홍보지와 피켓을 만들어 에코마일리지, 신재생에너지 이용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news/photo/201712/20536_10391_1319.jpg)
에너지수호천사단은 미세먼지·신재생 에너지 등의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에너지 교육을 280여회 실시했고, 맑은 하늘 만들기 시민대토론회, 서울 차없는 날 등 1,000여 명이 넘는 천사단들이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9월 9일에는 50여개의 천사단 학교가 참여하는 재활용 나눔장터를 개최해 수익금 90만원 전액을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 기부하는 등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나눔을 직접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은 학교별 에너지 절감량, 천사단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하여 30개의 우수학교에 대해 표창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천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한 교사 22명과 천사단 67명에게도 상장이 수여된다.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은 시상 뿐만 아니라 우수학교의 사진 전시 및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그간의 활동성과를 서로 공유한다. 서울염동초등학교는 전교생 520명이 모두 천사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1인 1화분 꾸미기, 에코텃밭 만들기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녹색 생태 학교를 가꾸는 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친환경 LED등 만들기, 생명팔찌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학년별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불암중학교는 ‘불암중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천사단이 직접 자원 순환을 경험하고 수익금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홍보지와 피켓을 만들어 에코마일리지, 신재생에너지 이용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참여를 유도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에는 리라아트고등학교의 소그룹 아카펠라 공연과 서울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만든 UCC상영 등 에너지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환경과 랩’을 주제로 MC세이모가 천사단과 함께 하는 미니 랩 콘서트 등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수호천사단은 에너지 절약활동을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사단이 에너지 절약을 확산시켜나가는 ‘그린리더’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