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약 2주년...파리 현지에서 서울 태양광 정책 소개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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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맺은 국제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약이 2주년을 맞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2도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총회 당시 195개국이 서명했다.

파리협약 후 도시별 이행 사항 점검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이하 파리협약) 2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원플래닛서밋(One Planet Summit)’에 공식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해 서울시 태양광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사진=서울특별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해 서울시 태양광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사진=서울특별시]

원플래닛서밋은 프랑스 정부, 유엔(UN),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며, 박원순 시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의 초청을 받아 지방정부 대표이자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ICLEI)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는 세계 1,174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모인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다. 

이번 회의는 중앙정부, 도시, 기업, 금융, 시민사회 대표가 모여 파리협약에 대한 각 국가별, 도시별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등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이 그동안 세계 어느 도시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서온 만큼, 기후변화 대응 전도사가 되어 지방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서울의 노력과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린다. 

또 박 시장은 파리시장 주관으로 ‘도시와 지방정부의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패널 3'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세션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LDF)을 설립하고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rprio),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그라민은행’의 설립자로 '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Mohammad Yunus) 박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지구환경금융(GEF) 같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기후변화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참여’라고 강조하고, 시민참여를 핵심동력으로 추진 중인 서울시의 대표적인 기후변화대응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와 ‘서울의 약속’, 또 ‘서울의 약속’을 동남아 도시들로 확산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원전하나줄이기는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는 서울형 에너지 정책으로, 지난 5년간 337만 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해 총 366만 TOE의 에너지 생산·절감 효과를 달성한 대표적인 서울시 정책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2022년까지 미니태양광을 100만 가구에 보급하고, 원전 1기 설비용량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내용으로 발표한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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