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물인터넷(IoT)으로 지능형행정 펼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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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다문화, 외국인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까지 행정서비스에 도입하면서 미래행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빅데이터에 이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사물인터넷 행정에 도입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영등포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8년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 공모사업’ 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은 생활 속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여 소통하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중 하나다.

영등포구는 이번 공모사업에 IoT행정서비스를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이 안고 있는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무차별적으로 버려지는 전단지를 대체할 수 있는 IoT기술 기반 ‘온라인 배달 BOOK 서비스’를 제안한 것이 최종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에 이어 IoT행정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영등포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에 이어 IoT행정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온라인 배달 BOOK IoT서비스’는 한강공원 입구에 세워진 Kiosk(무인 정보안내시스템)와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iosk 내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을 통해 그 근처를 지나면 주변 상점 음식메뉴와 여의도 문화, 역사정보, 공연, 축제정보 등이 스마트폰에 나타나 음식 배달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버려지는 전단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주민, 상인회 등의 민관 협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공원 내 미세먼지 정보를 LED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환경 IoT, 센서로 자전거 속도를 측정해 횡단보도 바닥에 위험을 알려주는 보행자 안전IoT 등이 있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IoT행정서비스로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적용될 IoT행정서비스는 서울시 정보기획담당관과 협의 후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행정, 사물인터넷을 통한 지능형 행정,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행정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행정을 선보이고자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사물인터넷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면 삶의 질을 훨씬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미래과학행정을 통해 보다 신뢰받고, 앞서가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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