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및 ESS 도입 증가로 전력 산업 판도 바뀐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6.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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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8 글로벌 전력 산업 전망 보고서(Global Power Industry Outlook, 2018)’에 따르면 신재생을 주도로 여러 복합 요인들이 현재 전력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2018 글로벌 전력 산업 전망 보고서’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늘어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역량과 인수 합병,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출현이 해당 산업 성장과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초에는 높은 투자 수준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용량이 원자력 용량을 넘어섰다.

태양광은 풍력 용량 역시 능가해 석탄과 가스, 하이드로를 이어 4번째로 가장 큰 발전 방식으로 꼽힐 것이고 이러한 성장세는 2020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해당 산업의 혁신과 과제, 선도기업에 대해 강조하면서 2021년까지의 모든 주요 전력 발전 방식에 대한 투자 및 용량 트렌드에 관한 내용들 역시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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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을 주도로 여러 복합 요인들이 현재 전력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미지=dreamstime]

프로스트 앤 설리번 박세준 이사는 “현재 트렌드와 과제들을 파악하기 위해 기관들은 비용은 줄이고 운영 및 공정 효율성을 강화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며, “고객 니즈에 중점을 둔 와해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기관이 기술이나 효율성 혁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글로벌 전력 산업의 주요사항과 성장 기회로 정리된 내용은 먼저 전력의 3D로 글로벌 전력 시장 전망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지방분권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꼽을 수 있다.

또 2017~2021년간 재생 에너지 중심의 발전 용량 증설에 2조2,000억달러의 자본 투자가 투입될 전망이고,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BTM(behind-the-meter) 주택 보급에 힘입어 주거용 배터리 저장 시장이 2018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9~2021년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의 강세로 같은 기간동안 매해 400억달러 이상이 발전 용량 증설에 투자될 전망이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투자하기 위한 필요 자금을 만들 수 있는 M&A 전략이 고려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박 이사는 “장기적으로 시장업체들에게 시나리오 분석과 포지셔닝 전략 정의가 주요 영역이 되어야 한다”며, “신재생 및 분산 에너지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장비 설치용량을 늘려야 하고 이는 운영&유지보수 부문 성장 전망을 밝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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