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바리게이트 등 국민참여 미세먼지 아이디어 최종 선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6.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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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140여건 중 최종 9건이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 평가 결과 9개 아이디어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 결과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범부처 협의회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받았고 이 가운데 9건을 실제 사업 진행에 사용할 전망이다. [사진=dreamstime]
범부처 협의회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받았고 이 가운데 9건을 실제 사업 진행에 사용할 전망이다. [사진=dreamstime]

과학기술 기반의 근본적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세먼지 R&D 관련 11개 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는 지난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을 제안받았다.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해 20개의 후보군을 선정했으며,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평가 위원회에서 과학적 실현가능성, 기술적 파급효과, 문제해결 기여도, 국민 만족도 및 정책 반영도 등을 고려한 심층평가를 실시해 최종 9건을 선정했다.

또한, 평가 위원회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건을 추가로 검토해 총 14개의 아이디어를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바리케이트’ 아이디어는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토양 필터와 식물, 산화 티타늄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한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바리케이트’를 도로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을 저감한다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유형별로 공기질 현황과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분석하고 이산화탄소 농도,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수준으로 학교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그 밖에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 개발과 공공 버스 등 대중교통에 부착해 시범 운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버스 정류장 외부 공기를 정화해 정류장 내부 및 주변으로 공급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를 조성하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농작물 축적 등을 평가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가축 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제안과 도시 내 공사 현장 테두리에 원예작물을 활용한 그린링을 구축하거나 건축물 등에 활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식생 시스템 개발 등 식물을 활요한 다양한 공기정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기존 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아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직접 줄이기 위한 식물 및 집진장치를 활용하는 것으로 접근방법이 상이하다.

특히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도로변 및 공사장 등 미세먼지 취약 지역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많지 않았던 농촌 분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기획할 것이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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