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안정적 발전설비 운영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8.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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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거리제약을 극복한 드론을 개발 했고, 이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대한 원격 점검 능력을 향상시켰다.

드론 활용 전사 발전설비 실시간 원격 영상송수신시스템 구축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이 드론을 활용한 발전설비 실시간 원격 영상송수신 시스템을 전 사업소로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정부정책에 맞춰 신재생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 분산된 설비의 원격설비점검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서부발전은 드론을 통해 원격설비 점검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 활용중인 드론은 영상송출범위가 1km 내외로 재한돼 현장에서만 설비점검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서부발전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드론을 통해 태안발전본부 옥상 태양광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드론을 통해 태안발전본부 옥상 태양광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발전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거리 제약을 극복하고 원격 발전 설비 점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게 됐다. 이는 서부발전이 올해 까다로운 국가보안지침에 따라 구축한 서부 LTE망 구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전남 화순에 위치한 신재생 풍력발전설비를 점검하는 영상을 충남 태안 본사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 본사 전문가와 현장 점검자의 합동점검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업소 재난 상황시 원격지 통제본부로 실시간 영상송출도 가능하게 되어 본사의 재난현장상황 통제능력도 향상시켰다.

지난 2월 전남 화순풍력단지 원격설비진단으로 이번 시스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3월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한 산업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현장 원격현장 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수검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6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고소설비 안전점검 및 신재생설비 진단·점검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초 조종교육 수료 50여명 이상,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취득 2명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6명이 자격취득에 도전 중으로 드론 활용 설비점검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발·축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용 중에 있다. 또,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 장착이 가능한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도 개발해 전사 확대 보급 시행 중에 있으며, 3D 프린팅 기술활용 정비자재 생산, IoT,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정비체험 기술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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